[이코노믹데일리]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넘버 1 아티스트 시리즈(Global No. 1 Artist Series)’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그녀의 음악적 성과와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빌보드는 아이유를 “대체될 수 없는 글로벌 아이콘”이라며 극찬했다. “아이돌, 음악가,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많지만, 이 모든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사람은 아이유뿐이다”라는 평을 덧붙이며 그녀의 독보적인 역량을 조명했다.
특히 빌보드는 “아이유의 음악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다.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그녀의 인기와 팬덤은 음악성과 공연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2024년은 아이유에게 특히 의미 있는 해였다. 그녀의 신곡 ‘Love Wins All’은 발매 직후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 월간 차트 1위, 그리고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 339회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그녀의 음악적 저력을 방증한다.
월드투어에서도 기록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12개국에서 31회 공연을 열어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최초의 여성 가수로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서 모두 공연을 마친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업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빌보드는 “아이유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지닌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인물”이라며 그녀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아이유는 빌보드 인터뷰에서 “글로벌, 빌보드, 넘버 원 같은 수식어가 어색하지만 영광스럽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향후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아이유는 2025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촬영과 음악 작업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