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이 로봇청소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PbD 인증은 71개 점검 항목을 심사해 기획·제조·폐기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설계된 제품에 부여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이 적용돼 서버 공격이나 계정 탈취 시에도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E2EE기술은 의도된 수신자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된 제품인 만큼 이미지·영상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무단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IoT 보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7일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IoT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을 받는 등 국내외 기관에서 보안 수준을 인정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