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주룽(九龍)지구 쿤통(觀塘) 지역 케이터링 서비스의 요리를 먹은 총 41명으로부터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13일 밤 쿤통의 한 케이터링회사의 요리를 먹은 5~77세의 남녀에게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 중 1명은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다. 입원을 요하는 피해자는 없었다.
41명이 먹은 요리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뿌려진 가리비의 해산물 피자, 명란과 오징어가 들어간 크리미 칠리소스 파스타, 검은 송로버섯 소스 등. 웰치균식중독으로 보인다.
CHP와 정부 식품환경위생서 식품안전센터(CFS)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외식 및 케이터링은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식품 보존온도 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