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을 맡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해당 항공기에 약 10억 달러(1조4760억원) 수준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에게는 보험사와 논의해 모자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탑승자 지원팀 등 마련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오후 5시를 전후해 260여명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사고현장에 파견했다"며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광주, 목포, 무안 등 지역에 숙소 확보를 해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손 본부장은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을 파견해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도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을 통하는 항공기 스케줄 관리 방안도 발표했다. 송 본부장은 "무안공항이 오는 1월 5일까지 폐쇄이기에 이미 출국하신 분들은 인천, 부산을 통해 귀국편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늘 또는 차후에 무안공항을 통해 이동이 예정된 이용자에게는 원하는 수준으로 여정 변경 등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에 관해서는 "모든 비행편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고 사전에 점검을 다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항공기 정비 부재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에 의존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오후 5시 49분 기준 탑승 인원 총 181명 중 17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