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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사다난 항공업계…고환율·여행금지국에 이어 사망사고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4-12-29 15:55:18

"세계적인 사고로 더 암울"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색하는 소방대원 사진연합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색하는 소방대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항공업계에 닥친 어려움이 끊이지않고 있다. 12·3사태로 치솟고 있는 환율, 여행금지국 지정과 함께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하면서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오후 3시 18분 기준 2명이 구조되고 124명이 사망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체착륙은 착륙 장치가 작동이 안 될 때에 비행기의 동체를 직접 땅에 대어 착륙하는 것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무안공항 참사 이전에도 항공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환율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에 12·3 사태까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은 한 때 1480원때까지 오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항공기 리스비나 유류비 등 고정 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환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12·3 사태가 야기한 문제는 고환율뿐 아니다. '여행금지국'지정이라는 치명타도 남겼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국 외무부는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태 극동대 항공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이후 회복해 가던 항공업계가 올해 여러 문제들을 직면하며 어려움에 빠져있다"며 "여기에 사고까지 이어져 어려움이 깊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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