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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서운 中 전기차 성장세...BYD에 이어 샤오미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1-03 12:32:04

테슬라 추월 목전에 둔 BYD

30만대 인도 목표 잡은 샤오미

비야디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 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야디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 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내연기관차에서는 뒤쳐지던 중국이 전기차(EV)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내수·수출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 업체로 유명한 중국 샤오미도 전기차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샤오미가 공개한 첫 전기차 SU7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실제 지난해 인도량은 13만5000대 달했다. 이에 샤오미는 올해 지난해 인도량의 2배가량인 3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BYD(비야디)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차 시장 1등 주자인 테슬라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비야디는 공고를 통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27만2145대로, 전년 대비 4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76만4992대로 전년 대비 12.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인도량 178만9226대를 기록한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국내 완성차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중 비야디의 국내 상륙과 수출 시장 경쟁을 두고서다. 

비야디의 국내 판매 시작 소식과 함께 상계 관세가 논의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업계 입장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들 위상이 떨어진 반면 비야디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저가 공세에 유럽과 미국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 내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을 시작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 가동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등 5개 모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 오며 지급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현지 공장 덕에 트럼프 2기 높아질 관세 장벽은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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