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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네이버, 한국생태학회와 손잡고 '친환경 경영' 강화... IT 업계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1-17 17:44:33

데이터센터 주변 생태 조사 및 친환경 운영 성과 분석

플랫폼 기업-학계 협력 첫 사례, ESG 경영 고도화 및 생태영향 저감 실천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학회장왼쪽과 임동아 네이버 Green Partnership 리더가 ESG경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네이버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학회장(왼쪽)과 임동아 네이버 Green Partnership 리더가 ESG경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한국생태학회(회장 정철의)와 손잡고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발굴하고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 양측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T 플랫폼 업계 최초로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한국생태학회는 데이터센터 '각 춘천'과 연수원 '커넥트원' 주변 생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춘천 지역 사업장을 10년 이상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온 성과를 분석하여 데이터센터 운영이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한국생태학회의 전문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IT/플랫폼 업계에 특화된 환경경영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플랫폼 기업과 한국생태학회가 협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는 전문성을 갖춘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국제 사회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도 환경영향 저감을 실천하고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ESG 정책을 담당하는 임동아 Green Partnership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ESG 경영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입지 선정부터 운영의 전 과정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생태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회장(국립안동대학교 교수)은 "네이버와의 협력은 디지털과 생태학의 만남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도이며 특히 미래세대 생태학자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1976년 창립된 한국생태학회는 생태학 연구와 응용을 통해 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발전(SDGs), 기후변화 대응 등 현대 사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이번 네이버와 한국생태학회의 협력은 IT 플랫폼 기업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네이버가 어떤 친환경 경영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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