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충칭=신화통신) 지난해 충칭(重慶)시 지역총생산(GRDP)이 3조2천억 위안(약 633조6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1인당 GRDP는 10만 위안(1천98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은 중국의 중요 현대 제조업 기지로 꼽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최근 수년간 ▷신에너지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차세대 전자정보 제조업 ▷첨단 소재 등으로 대표되는 3대 1조 위안(198조원)급 산업 클러스터 발전에 속도를 높이고 현대 제조업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의 첨단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발전 촉진에 주력한 결과, 창안(長安)자동차 디지털 공장, 싸이리스(賽力斯·SERES) 슈퍼팩토리 등 중요 완성차 프로젝트가 완공돼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95만3천 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 부가가치도 26.7% 늘었다. 이뿐 아니라 집적회로(IC) 생산량도 2배 이상 늘었으며 합성 소재, 인공지능(AI) 등 로봇 산업 부가가치의 두 자릿수 성장,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 7.3% 증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충칭시는 올해 GRDP 성장 목표 범위를 약 6%로 잡았다. 이를 위해 '산업 브레인(產業大腦)+미래 공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고 전통산업의 '스마트∙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추진하는 등 신질 생산력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