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건설붐에 따라 건설 장비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수 유형의 굴삭기 판매량은 1만9천3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다. 그중 국내 판매는 22.1% 증가한 9천312대로 집계됐다.
중국 각 지역에선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강력한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건설 장비 가동률은 직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특히 전국 31개 성(省)급 지역 중 18개 성의 건설 장비 가동률은 모두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4.4% 늘었다.
웨이잉(魏穎)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 부주임은 "효과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이 시행되면서 투자 회복력과 내재적 추진력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이는 경제 성장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이 부주임은 "중국은 정부 투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민간 투자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면서 "이런 노력이 더해지면 중국 국내 수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