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수출입은행의 녹색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은행의 녹색 신용대출 잔액은 6천350억 위안(약 125조7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2% 확대됐다. 1년간 1천억 위안(19조8천억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탄소피크∙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 제조 ▷녹색 무역 ▷녹색 에너지 ▷녹색 인프라 등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출입은행은 녹색 채권의 국제 표준 응용 및 발행 방식 혁신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발행된 중국·유럽의 '지속 가능한 금융 공통 분류 목록' 녹색 채권이 성공적으로 사용되며 녹색 채권 시장의 개방과 발전을 추진했다. 더불어 은행은 탄소 감축 지원 수단을 활용하고 석탄의 청정·고효율 이용을 위한 특별 재대출을 지원해 기업의 녹색 전환을 촉진했다.
이 밖에 다양한 녹색 금융 상품을 통해 ▷원저우(溫州) 리튬전지 신소재 산업 기지 ▷웨칭(樂淸) 갯벌 270MW(메가와트) '어업+태양광' 상호보완 프로젝트 ▷허난(河南) 우웨(五岳) 펌핑스토리지(양수 저장) 발전소 등 녹색·저탄소·환경보호 프로젝트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