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FM)’는 싱가포르의 자원개발회사 인테라 리소시즈가 미얀마의 합작회사 골드페트롤을 통해 군사정권에 연료를 공급했다며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드페트롤에 60%를 출자한 인테라 리소시즈에 대해 미얀마 군정에 대한 연료공급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싱가포르 정부와 인테라 리소시즈가 상장한 싱가포르거래소(SGX)에 대해서는 규제조치 등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성명에 따르면 골드페트롤은 쿠데타 직전인 2021년 1월부터 2023년 말까지 총 230만 베럴의 연료를 미얀마군 계열 기업인 미얀마석유가스공사(MOGE)에 공급했다. 연료는 군정 통제 하에 있는 미얀마석유화학공사(MPE)의 시설에서 정유됐다고 한다.
골드페트롤에는 중국 군용제품 제조사인 중국병기공업그룹(노린코 그룹)도 산하기업을 통해 출자하고 있다. 노린코 그룹은 미얀마군에 대한 주요 무기 공급 회사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