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약 100㎞ 떨어진 슝안(雄安)신구에 녹지 보전을 위한 '시드뱅크'인 유전자원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유전자원센터의 건설과 운영을 맡은 베이징임업대학에 따르면 슝안 유전자원센터 건설은 중국 내 임업 및 초지 유전자원에 대한 포괄적인 보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해당 센터는 스마트 센싱 및 자동 제어 기술을 사용해 유전자원 수집부터 보존, 배포, 활용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관리한다.
특히 180만 개의 샘플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 주요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공식 운영될 전망이다.
베이징임업대학은 이번 설립으로 유전자원의 보호와 활용이 강화되고 삼림 및 초지 종자 산업의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국가임업초원국은 전국에 7개의 국가 유전자원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슝안에서 첫 삽을 뜬 유전자원센터를 메인으로 하며 추가로 6개의 서브 시설로 구성된다.
서브 시설의 경우 산둥(山東), 신장(新疆), 후난(湖南)에 설립된 유전자원센터가 이미 운영 중에 있다. 네이멍구(內蒙古)센터는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하이난(海南)과 칭하이(青海)센터는 건설 중이다.
베이징임업대학은 슝안 유전자원센터가 완공되면 서브 시설과 협력해 ▷유전자원 수집 ▷장기 전략 보존 ▷감정 평가 ▷기능성 유전자 발굴 ▷유통 ▷국제 협력 등 필수적인 업무를 지원함과 동시에 임업 및 초지 종자 산업의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