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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신화통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이 자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하며, 유럽 내 미국의 군사적 존재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 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폴란드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자국 국방에 막대한 투자를 할 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 전체의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의 5%에 가까운 폴란드의 올해 국방 지출이 나토가 제안한 2% 기준을 훨씬 초과한다며 나토 유럽 회원국들에 국방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12일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GDP 대비 2%의 현재 나토 방위비는 너무 적다고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GDP 대비 5%의 방위비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