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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해외판 '캐롯', 캐나다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북미 공략 청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환 수습기자
2025-02-17 10:31:57

현지 친화적 정책·AI 포스팅 도입으로 '호평일색'

향후 5년 내 북미 50개 지역 진출 목표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이 캐나다서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사진당근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이 캐나다서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사진=당근]

[이코노믹데일리] 당근은 자사 글로벌 서비스 '캐롯'이 캐나다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캐롯 캐나다는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등 캐나다 주요 거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진출 2년 만인 지난해 5월 1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이후 불어권 지역인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지 8개월 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캐롯은 이웃간 연결을 통해 높은 신뢰도의 중고거래 문화를 조성해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당근의 국내 초기 모델과 유사하게 '동네'라는 개념을 강조하면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하이퍼로컬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을 바탕으로 현지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현지 유저 친화적 운영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국과 다른 동네 개념을 반영해 거래 가능 반경을 더욱 넓게 조정했다. 또한 '체온' 시스템이 생소한 현지 사용자들을 위해 매너온도 대신 점수제 '캐롯 스코어'를 도입했다. 당근 관계자는 "캐롯 스코어는 1000점 만점으로 0점부터 시작해 점수를 올려가는 방식이라 더욱 직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캐롯 캐나다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중고거래 게시글을 작성해주는 'AI 포스팅'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게시글을 등록할 수 있어 거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갔다.

캐나다 현지 캐롯 사용자들은 "이웃과 대면 거래를 통해 상호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점이 좋았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동네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유저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AI 포스팅 기능 덕분에 물건을 사고팔기 훨씬 수월해졌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당근 관계자는 "캐롯 캐나다의 성과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당근의 지속적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캐나다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반에 걸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은 영국, 캐나다, 미국과 일본 일부 도시를 포함한 4개국 1400여개 지역에서 캐롯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김용현 당근 대표가 북미 사업 총괄을 위해 이동했으며 로버트 킴 당근 캐나다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북미 사업을 총괄하면서 서비스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김재현 당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일본 법인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당근은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5년 안에 북미 지역 50개 도시에 캐롯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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