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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차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 17일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제안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4차는 1979년 준공됐다.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재건축 추진을 본격화했다.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는 기존 12개동 1212가구를 헐고, 지상 최고 49층 12개동, 1828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1조310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50만원이다.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삼성물산 단독 참여로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재공고를 내고 지난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에도 삼성물산만이 참여하며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를 경쟁 입찰로 선정해야 한다. 다만 2회 이상 입찰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할 수 있다.
한편 조합은 내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에 대한 인준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