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지난해 충칭(重慶)시 스포츠 산업 규모가 767억8천200만 위안(약 15조2천2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6% 늘어난 수준으로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대한 스포츠 산업의 기여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18일 열린 충칭시 스포츠산업 업무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충칭에서 열린 시(市)급 이상 경기가 100여 개(차례), 구(區)∙현(縣)급 경기는 2천 개(차례)에 육박해 565억4천500만 위안(11조1천959억원)에 달하는 스포츠 소비를 이끌었다. 특히 충칭시에서 열렸던 국제 마라톤 행사로 24억8천200만 위안(4천914억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문화관광 수입이 5억2천700만 위안(1천43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졌다.
시민 건강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다. 지난해 말 기준 충칭시에는 총 19만 개 이상의 체육 시설이 있다. 1인당 체육 시설 면적은 3.22㎡로 가까운 거리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15분 운동권'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광찬(袁光燦) 충칭시 체육국 국장은 올해 '경기 관람하며 여행하기', '충칭 저고도 비행 소비 시즌'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스포츠부터 비즈니스, 문화, 관광 등의 융합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칭시는 이날 첫 스포츠재단도 설립했다. 이 재단은 향후 스포츠 경기, 대중 스포츠, 청소년 스포츠, 스포츠 시설 등 공익 사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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