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하나 슬기로운 자녀 생활 보험 초·중·고등학생 플랜’을 판매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어린이 보호 구역 등 통학길 교통사고를 대비해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비 보장 특약과 △대중교통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교통사고 치료비 보장 특약을 마련했다. 두 보장 모두 부상 등급에 따라 1급(500만원)부터 14급(10만원)까지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학교 폭력과 관련한 특약도 선택 가능하다. 특약 기간 중 자녀가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학교 폭력 피해 치료가 결정된 경우 특별 약관에 명시된 보험 가입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물리적 폭력으로 인한 상해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과 자녀의 과실로 대인·대물 손해를 끼쳤을 때 배상책임 부담금을 보장하는 특약도 준비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 가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청소년 피해에 대해 보장한 업계 최초의 보험 상품"이라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보험 니즈를 환기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무배당 초중학생 보험’을 출시했다. 6~15세 자녀를 대상으로 △응급실 △독감 △교통사고 △식중독 등 청소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 보장한다.
이 보험의 특징은 자녀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추가 보장 패키지’다. 특약 사항은 △안전 등하교 패키지(교통상해) △개구쟁이 패키지(골절·깁스) △범죄피해 패키지(폭력상해·납치·강력범죄) △상처 흉터 패키지 △호흡기질환 패키지 등으로 다양하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자녀 특성에 맞춰 보장 내용을 정하는 ‘DIY’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초중학생 보험은 기존 어린이 보험과 달리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보험"이라며 "학부모들이 교육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필요성이 높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담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도 학생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장을 제공한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은 다양한 질병 및 손해 특약과 더불어 학교 폭력 피해 보장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교육자금 마련 목적의 대학 학자금·졸업 기념금 특약도 있다. 대학 학자금 특약은 19~22세까지 각 시점마다 한 번 200만원을 지급하고 졸업 기념금 특약은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인 13세, 16세, 19세에 각 10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