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신화통신)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지난해 중국 매출이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발표된 아디다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고정 환율 기준 2024년도 전 세계 매출은 236억8천만 유로(약 36조9천408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화권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4억6천만 유로(5조3천976억원)에 달했다.
비에른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이 아디다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산층 규모가 확대돼 스포츠 참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유행 소비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아디다스가 중국 시장 내 투자를 확대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굴덴 CEO는 "공급망 주기가 더 짧아 전체 운영 효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중국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매력적이며 수익 잠재력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중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디다스가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