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쓰는 로밍’은 가입자 본인을 포함해 KT 모바일 회선 최대 5명이 데이터를 공유하는 상품으로 가족 여행객이나 장기 해외 체류자에게 유용하다.
KT는 기존 아시아·미주, 글로벌로 나뉘어 있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통합, △4GB(3만3000원) △8GB(4만4000원) △12GB(6만6000원) 세 가지 옵션으로 단순화했다. 이제 고객은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데이터 차단 대신 400Kbps 속도로 지속 이용 가능하다.
단기 여행 및 출장객에게 인기 있는 ‘하루종일 로밍’ 서비스도 혜택이 강화됐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1.1만원)’은 일 제공 데이터가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3만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는 속도 제한 방식으로 데이터 이용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데이터 초과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별도 신청 없이 전 세계 59개 대상 국가 방문 시 자동 적용되는 ‘안심로밍’은 음성 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으로 국내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KT에 따르면 해당 59개국은 로밍 이용 고객의 약 95%가 방문하는 주요 여행지로 한국인이 자주 찾는 지역을 대부분 포함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