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산제(鄭柵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6일 열린 양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경제 실적이 만족스러웠다면서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정 주임은 올해 소비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 강화를 예고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지원금이 지난해 1천500억 위안(약 29조8천500억원)에서 올해 3천억 위안(59조7천억원)으로 늘어나며 지원 범위 또한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또 올해 효과적인 투자가 확대될 것이며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에 대한 민영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민간 투자자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8천 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추천했다. 이어 올해도 철도, 원자력, 수자원 보호, 주요 과학기술 인프라를 포함한 분야에서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