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민영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중국의 민영기업은 5천670만7천 개로 집계됐다. 2012년의 5.2배에 달하는 규모다. 국가 하이테크 기업 중 민영기업은 2012년 2만8천 개에서 42만 개 이상으로 늘며 비중이 62.4%에서 92%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은 최근 민영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민영 경제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영 기업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해당 분야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정하고 활기 넘치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리윈쩌(李雲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국장 역시 지난 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 부장 통로(部長通道)에서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기업에 대한 신용 대출을 늘리고 전반적인 금융 비용을 줄여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민영기업은 전체 기업의 92% 이상을 차지하고, 영세∙중소기업의 비중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