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조욱제 사장,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유한학원 관계자, 유한 가족사 임직원, 유한공고 및 대학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렸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더욱 받들어 우리가 나아갈 바를 생각하고, 또한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함"이라며 "유한양행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의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유한양행을 창립해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했다. 그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