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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시안 국제항역, 중국-유럽 화물열차 하루 최대 24편...'디지털화'가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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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中 시안 국제항역, 중국-유럽 화물열차 하루 최대 24편...'디지털화'가 큰 몫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斌
2025-03-13 12:22:33

(중국 시안=신화통신) 시안(西安) 찬바(滻灞)국제항에 위치한 시안 국제항역.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 로고가 새겨진 열차가 서행하며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가장 밀집한 허브 중 하나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시안 국제항역은 수차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일일 적재 기록을 경신했으며 하루 최대 적재량은 1천314량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시안 국제항역에서 운행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총 24편으로 단일 최고 발차 기록을 세웠다.

시안(西安) 찬바(滻灞)국제항에 위치한 시안 국제항역. (취재원 제공)

"과거에는 해운 운송으로 저장(浙江)성에서 유럽까지 40여 일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시안항+카스피해 횡단' 노선을 통해 단 15일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협력하는 고객도 15개사에서 43개사로 늘었습니다." 현지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이러한 '육상-해상 국내외 연동' 모델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지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시안 국제항역은 칭다오(青島), 닝보(寧波) 등 연해 항구와 손잡고 6개의 해상-철도 복합운송 열차를 개통했다. 화물은 '원스톱'으로 내륙 허브로 운송되며 이후 18개의 국제 간선을 통해 유라시아로 뻗어나간다.

시안 국제항역을 출발하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 (취재원 제공)

시안 국제항역의 행정 간소화 절차도 눈에 띈다. 한 물류 업체 종사자는 "예전에는 매번 2㎝ 두께의 종이 서류를 지참해야 했고 통상구 심사에만 3~4일이 걸렸다"면서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국·카자흐스탄 철도와 세관 데이터가 원활하게 연결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효율 혁명'은 기업의 화물 운송량을 직접적으로 빠르게 증가시켰다. 시안푸페이터(普菲特)국제물류회사는 지난해 중앙아시아로 기존(1천200개)보다 대폭 확대된 4천 개의 컨테이너를 발송했다. 리샹(李想) 회사 부사장은 "과거에는 급한 주문을 받을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지금은 오늘 주문을 받으면 바로 내일 컨테이너로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은 물류에 속도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낳았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스마트 예약 플랫폼은 종합 물류 비용을 20% 절감시켰다. 

"국제 시장의 정세의 변화와 무관하게 열차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시안철로국 시안철로물류센터 국제항 관계자는 "매주 열차 435편이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다채널 전략 덕분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안찬바 국제항의 카자흐스탄-시안 부두. (취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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