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요일
맑음 서울 26˚C
흐림 부산 28˚C
흐림 대구 28˚C
맑음 인천 26˚C
흐림 광주 25˚C
흐림 대전 26˚C
흐림 울산 27˚C
흐림 강릉 25˚C
구름 제주 28˚C
IT

엔씨소프트·정책학회, 불법 사설서버 대응 세미나… '처벌 강화' 한목소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8-26 18:30:50

수익은 수십억, 처벌은 솜방망이

게임산업 좀먹는 불법 사설서버 '철퇴' 드나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와 한국정책학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불법 사설서버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불법 사설서버 대응과 개선방안’ 세미나를 열고 현행 법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처벌 강화와 수사 범위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사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관련 행정조치 건수는 2023년 2만5521건에서 2024년 5만2164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만 3만6206건이 적발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불법 사설서버가 근절되지 않는 핵심 원인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지목했다.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은 “불법 사설 서버 제작·유포자는 게임산업법 제32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1~2년의 징역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친다”며 “수익 규모 대비 처벌 수위가 낮아 재범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불법 도박 요소와 청소년의 쉬운 접근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운영자뿐 아니라 개발자와 홍보책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됐다. 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 realmente Center 원장은 해외에 서버를 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국제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경찰청은 디지털 사이버 범죄 관련 국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축사를 맡은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역시 "게임 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청소년 보호를 무력화하는 불법 사설 서버를 사전 탐지부터 재발 방지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수사 당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농협
삼성물산
농협
신한은행
신한금융
미래에셋
신한투자증권
KB금융그룹_1
현대
부영그룹
컴투스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_3
동국제약
메리츠증권
종근당
우리은행
kb
kb_2
한미그룹
KB
롯데
DB그룹
SK증권
과실비율정보포털
kb_3
국민카드
IBK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_1
한화
KB금융그룹_2
NH농협은행
삼성자산운용
NH농협
우리은행_2
KB_1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