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1~2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수출 총액이 2천70억5천만 위안(약 41조4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로써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신흥 산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정보기술(IT) 산업의 평판 디스플레이(FPD) 모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 늘었다. 항공우주 산업의 항공기 부품 수출은 14%, 문화 제품의 궈차오(国潮, 애국소비 트렌드) 완구 수출은 76% 확대됐다. 자동차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부품 수출이 20.1% 증가했다.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2개월간 베이징 지역(베이징에 있는 중앙정부기관 포함)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 확대된 947억8천만 위안(18조9천560억원)에 달했다.
민영기업의 수출도 활기를 띠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지역에서 수출 실적이 있는 민영기업은 5천305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321개) 늘었다. 수출 총액은 231억3천만 위안(4조6천26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이 밖에 자동차 제조업, IT 산업, 녹색∙저탄소 제품도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