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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소셜∙라이프] 中 농업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Z세대 '신농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韩佳诺,刘金辉,熊家林,柯高阳,徐昱
2025-03-14 15:16:11

(베이징=신화통신)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논 경작도 바쁜 시기에 접어 들었다.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을 이용한 파종 내비게이션, 드론으로 살포되는 비료와 농약, 위성원격탐사를 통한 수확 시기 측정...올봄 점점 더 많은 'Z세대' 신농민이 경작지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4월 18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둥린(東林)진 농민이 밀밭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해 농업용 드론에 농약을 주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경작지의 보모'로 떠오른 '2000년대생'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 융신(永新)현 주민인 청셴화(程先華)는 "저는 약 34ha에 달하는 밭을 경작하고 있고 그중 약 20ha는 모두 '경작지 보모'에게 위탁하고 있다"며 "봄 경작 시기를 놓칠 염려가 없어 안심할 수 있다"고 '경작지 보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말하는 '경작지 보모'는 '2000년대생' 신농민인 청루장(程如章)이다. 밭갈이부터 모종을 길러 모내기까지, 나아가 드론으로 농약∙비료 살포에 이르기까지 그는 모든 일을 혼자서 도맡아 한다. 청루장의 창고에는 이앙기, 트랙터 등 20여 대의 현대식 농기계가 완비돼 있다.

몇 년 전 청루장은 아버지를 따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봄철 파종 시기의 모내기 작업을 예로 들며 예전에는 667㎡ 규모의 밭에 파종하려면 10여 명이 한 시간 정도 바쁘게 일해야 했지만 현재는 이앙기가 10여 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험과 체력만으로 농사를 잘 지을 수는 없으며 경영 계획을 세우고 농기계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청루장은 현지에 종합 농사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주변 농민들에게 기계를 이용한 경작, 모내기, 방제, 수확 등 농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농법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민취안(民權)현의 농민 류푸캉(劉富康)은 요 며칠 유난히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새로 구입한 드론으로 나흘간 106ha에 밀 농약을 모두 살포했다.

1996년생인 류푸캉은 다양한 신농업 기술을 배우고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며 첨단화되고 스마트한 농업 장비는 그의 '애장품'이다.

그는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정밀한 파종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바로 자기 소유의 트랙터 두 대에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했다.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스마트 단말기에서 토지 데이터를 제대로 설정하기만 하면 파종기가 알아서 직선으로 씨를 뿌립니다. 파종 정밀도는 센티미터급 오차 범위 내이며 매일 7ha 이상의 면적에 파종이 가능합니다." 류푸캉의 말이다.

지난해 3월 6일 저장(浙江)성 퉁샹(桐鄉)시 농업과학기술 산업단지의 중커캉청(中科康成) 디지털화 육묘 작업장에서 물과 비료를 공급하는 자동화 설비가 채소 모종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농업의 신 다크호스 청년 '신농민'

장이쿤(張弋堃∙28)은 호주에서 석사를 마치고 돌아온 유학생이다. 2년 전 그는 장쑤(江蘇)성 전장(鎮江)시의 룬궈(潤果)농업발전회사에 합류해 '신농민'이 됐다. 장이쿤과 함께 일하는 20여 명의 젊은이 중 상당수는 대학에서 농업과 기계를 전공한 청년들이다.

젊은 청년들이 회사에 합류하면서 회사의 농업 생산에 신업종·신모델 및 새로운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위성원격탐사를 통해 농지의 수확 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토양습도센서를 활용해 토양의 비료 수요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무인 이앙기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농촌으로 귀향하거나 창업한 사람이 1천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상당수는 'Z세대' 청년들이다. 

장이쿤은 "농업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농민의 소득이 점차 높아지면서 농업 생산이 더욱 지속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더 많은 젊은이들이 현대 농업에 참여해 과학기술, 관리 및 혁신으로 중국 농업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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