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유비스트 시장자료에 따르면 LG화학이 국내에서 개발한 첫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인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이며 출시 후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LG화학은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풍부한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제품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구축했다.
또한 LG화학은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 기반의 복합제 사업 확대로 환자의 약가 부담을 완화시켰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도 간접적 기여를 해왔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매일 수십만명의 당뇨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으로 치료를 받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과 회사에 대한 고객의 두터운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12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당뇨병 1차 치료제 ‘글루코파지정’을 도입해 초기 당뇨병 환자부터 3제 병용요법 단계의 환자까지 폭넓게 적용가능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