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토요일
맑음 서울 19˚C
안개 부산 22˚C
구름 대구 26˚C
맑음 인천 15˚C
맑음 광주 17˚C
맑음 대전 19˚C
맑음 울산 23˚C
맑음 강릉 20˚C
맑음 제주 21˚C
금융

현대·하나카드, 해외 결제 실적 '쑥쑥'…신한카드, '추격전'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수습기자
2025-03-22 07:14:00

지난해 카드사 해외 결제 217억 달러…전년 대비 13% 증가

국내보다 높은 해외 수수료율…카드사들 해외 결제 집중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관련 이미지 [사진=Chat GPT]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 중 해외 신용·체크카드 결제 금액 1위인 현대, 하나카드를 뒤쫓기 위해 신한카드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전년(192억2000만 달러)보다 13% 상승한 21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여신금융협회에서는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개인 고객 신용·체크카드 누적 해외 결제 금액은 3조3816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 고객 신용카드 해외 결제 금액 1위는 현대카드로 611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통한 해외 결제 편의성 상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리미엄 카드 등으로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이달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만 라인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하면서 결제 지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실적에 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외형 및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우량회원 위주의 성장 및 건전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크카드 해외 결제 금액 1위는 하나카드가 차지했다. 지난달 하나카드의 개인 고객 체크·직불 카드 누적 해외 결제 금액은 4898억3000만원이다.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주력 상품은 ‘트래블로그’다. 여신금융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중 하나카드의 점유율은 45.4%였다. 또한 지난 2023년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 달성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부문 모두 선두 업체들을 뒤쫓는 중이다. 신한카드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누적 해외 결제 금액은 각각 3833억1400만원, 3420억9300만원으로 신용카드는 3위, 체크카드는 2위였다.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1월 기준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후 발급 고객은 약 160만명, 누적 해외 사용 금액 실적은 약 1조1000억원이다.
 
또한 지난달 중국 여행객 증가에 맞춰 위챗페이 QR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계는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도입도 앞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카드·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해외 결제 실적 차이도 줄어들었다. 지난달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결제 금액 격차는 1108억2000만원, 신한카드와 하나카드의 체크카드 결제 금액 격차는 693억2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다 보니 신용 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 수수료율이 높은 해외 판매를 늘리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카드
일동제약
우리은행_1
미래에셋
KB
청정원
농협
하나금융그룹
한국콜마
올리브영
동국제약
경남은행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보령
NH농협
국민은행
LG에너지솔루션
신한금융
kb증권
기업은행
현대백화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