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난=신화통신) 독일의 향신료 및 식자재 기업인 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품 혁신에 나서고 있다.
"중국 소비자를 위해 독일의 장인 정신과 재료가 결합된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미하엘 보이트 헬라 최고경영자(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거대 소비 시장과 고품질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헬라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보이트 CEO는 헬라가 중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자 혁신과 현지 성장을 위한 거점으로 여기고 대(對)중국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라는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서 생산 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은 중국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공동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이트 CEO의 말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헬라는 향신료∙조미료∙식재료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7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헬라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95년 지난에 생산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헬라 차이나는 헬라그룹의 주요 글로벌 공급망 중 하나이자 혁신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4년 헬라 차이나의 생산액은 1억3천만 위안(약 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8% 증가했다. 올해에는 식품 및 요식업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헬라는 중국에서 복합 가열살균, 극저온 분쇄, 향신료 성분 추출 등 첨단 가공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전담팀을 조직해 혁신 역량을 강화했다.

보이트 CEO는 중국의 풍부한 농업 자원이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둥성 마늘, 쓰촨(四川)성 고추 등 식재료가 현지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지 식재료와 글로벌 레시피 데이터베이스, 첨단 생산 기법을 결합해 중국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조미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헬라는 공급망 현지화 전략을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