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신화통신)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이 중국의 투자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의 투자와 경험은 방글라데시 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방글라데시에 오는 중국 기업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얼마 전 모스타파 알 마흐무드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수년간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등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가속하는 한편 세금 감면, 재생에너지 설비 수입 관세 인하 등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방글라데시에서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꾸준히 추진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수년 동안 현지에 마이멘싱 태양광 발전소, 콕스바자르 풍력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해 이를 건설했다.
마흐무드 회장은 중국이 투·융자 지원, 공정 건설 및 설비 공급 등 여러 측면에서 방글라데시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지속가능재생에너지협회 회원 대부분이 중국 재생에너지 설비 제조업체와 협력해 인버터, 태양에너지 모듈 등 핵심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마흐무드 회장은 중국·방글라데시 기업이 공동 개발한 대형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 회사의 제품 품질, 전문화 수준, 서비스 역량에 만족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R&D), 산업화 응용 등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대규모 설치 및 응용 경험은 방글라데시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마흐무드 회장은 중국과의 협력을 심화해 재생에너지 발전 과정에 속도를 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