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이날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한 생산인력 교육과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양국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