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험은 기존 석유계 프로필렌 원료가 아닌 트릴리엄의 바이오 ACN으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ACN은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탄소섬유 및 ABS 플라스틱, 합성섬유, 고무제품 등에 사용된다. PAN은 ACN을 이어 붙여 만든 플라스틱 성분으로 우주항공, 자동차, 자전거 프레임, 골프채 등에 사용되며 탄소섬유의 90% 이상이 PAN으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있다.
식물 기반 원료로 우주항공 등급에 달하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되면 기존 프로필렌 탄소섬유 대비 약 15~25%의 탄소 발자국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어 HS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HS효성첨단소재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상용화를 넘어 당사가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 전반을 친환경∙바이오 제품으로 전환하겠다”며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