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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식물성 원료로 우주항공급 탄소섬유 만든다…HS효성의 친환경 도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4-22 11:13:29

트릴리엄 바이오 원료 기반, 고성능 PAN 중합 시험 성공

기존 석유계 대비 탄소 배출 최대 25% 감축 효과

HS효성첨단소재 CI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 CI. [HS효성첨단소재]
[이코노믹데일리]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 2022년 투자한 미국의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의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100% 바이오 기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로 중합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기존 석유계 프로필렌 원료가 아닌 트릴리엄의 바이오 ACN으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ACN은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탄소섬유 및 ABS 플라스틱, 합성섬유, 고무제품 등에 사용된다. PAN은 ACN을 이어 붙여 만든 플라스틱 성분으로 우주항공, 자동차, 자전거 프레임, 골프채 등에 사용되며 탄소섬유의 90% 이상이 PAN으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있다.

식물 기반 원료로 우주항공 등급에 달하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되면 기존 프로필렌 탄소섬유 대비 약 15~25%의 탄소 발자국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어 HS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HS효성첨단소재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상용화를 넘어 당사가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 전반을 친환경∙바이오 제품으로 전환하겠다”며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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