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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우리 모두가 창업자"…HS효성, 창립 1주년 기념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7-01 17:38:19

타이어코드 1위·탄섬·알켁스 등 글로벌 공략 본격화

HARTI 출범·R&D 강화로 기술 기반 확대

조현상 "단기실적 넘어 장기 지속가능성 추구"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해 지난 28일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 사진HS효성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28일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 [사진=HS효성]
[이코노믹데일리]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식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실제 HS효성은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했으며 과거 효성 시절 대비 지난 1년간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창립 1주년을 맞은 HS효성은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작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세전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에 이은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HS효성은 단기 실적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과감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독자 기술로 지난 2011년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은 현재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중국까지 생산 기반을 넓혔으며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와 함께 항공우주, AI, 국방, 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며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래 첨단산업 소재, AI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친환경 소재 등의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술 기반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조 부회장은 창립행사에서 “HS효성의 비전은 지적 자산과 집단 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 가능성과 건강한 조직 운영을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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