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1분기 외환시장 운영 안정적...크로스보더 자금 순유입 규모 확대

(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외환 시장이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리빈(李斌)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22일 올 1분기 상품 무역을 통한 크로스보더 자금 순유입액이 2천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리 부국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효과적인 거시 정책과 적시적인 정책 집행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우위 요소, 강한 회복력, 막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외환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향후 필요시 새로운 증량(增量)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내수 확대를 장기 전략으로 삼고 기술·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위안화 환율 안정과 외환 시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 부문의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한편 국경 간 무역을 지원하고 크로스보더 투융자를 편리화해 대외무역과 외국인 투자를 더욱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리 부국장은 외환 당국이 외환 상황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율 유연성을 유지해 환율이 거시 경제와 국제 수지를 조절하는 자동 안정기 역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크로스보더 자금 이동 관리를 위한 거시 건전성 관리 툴킷을 강화하고 환율 오버슈팅과 비정상적 크로스보더 자금 이동 리스크를 예방해 국가 경제·금융 안보를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