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의 대기질과 지표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샤오페이(裴曉菲)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23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1분기 339개 지급시(地級市) 이상 도시의 2개 주요 오염 물질 지표가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그중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와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41.3㎍/㎥, 65㎍/㎥로 전년 동기 대비 4.8%, 3.0%씩 줄었다.
1분기 전국 339개 지급시 이상 도시의 대기질 우량일수(공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 비율은 8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중점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시∙텐진(天津)시 및 허베이(河北)∙산둥(山東)∙허난(河南)성 등 대기오염 방지 중점 도시군인 '2+36' 도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31개 도시, 펀허(汾河)∙웨이허(渭河)평원 지역 13개 도시의 PM2.5 평균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9%, 9.4%, 16.7% 감소했다. '좋은 날씨'가 증가하면서 3대 중점 지역의 우량일수 비율 역시 모두 상승했다.
한편 1분기 지표수 수질을 보면 3천641개 국가 지표수 심사 단면 중 '수질 우수'(1~3급)를 기록한 지표수의 비중은 91.0%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최저 등급인 5급 지표수 비중은 0.7%로 같은 수준을 보였다. 그중 창장, 황허(黃河) 등 주요 하천의 '수질 우수' 비율은 0.6%포인트 오른 92.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