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마카오=신화통신) 중국 마카오가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한 중점 임무를 발표했다.
다이젠예(戴建業)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경제재정사(司) 사장(국장)은 23일 경제 및 재정 분야 정책의 주축이 ▷경제 활성화 ▷다원화 촉진 ▷민생 혜택 ▷발전 모색 등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 시행에 있어 ▷경제의 적절한 다원화 발전 추진 ▷기업 및 주민의 질적 발전 지원 ▷국가 발전 청사진에 융합 등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 사장은 경제의 적절한 다원화 발전 촉진이 경제 및 재정 분야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구 정부가 자원 투입 확대 및 산업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종합 관광 및 레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동시에 중의약 대건강(大健康), 현대 금융, 하이테크, 마이스산업, 문화 스포츠 등 주요 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발전의 근본적인 목적인 민생 복지와 관련해 다이 사장은 수입에 따른 지출, 신중한 재테크를 원칙으로 현금 공유 계획과 영업세 및 인지세 등 감면 조치가 실시돼 주민과 기업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카오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재정 지원, 고객 유치, 소비 진작 등이 지원책에 포함되며 인적 자원 훈련을 강화해 주민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다이 사장은 또 중국 본토 발전 청사진에 융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헝친(橫琴)∙웨아오(粵澳, 광둥성-마카오) 심층합작구,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교류 강화와 중국-포르투갈어권 협력의 중간다리 역할을 잘 이행해 국가 대외개방에 있어 마카오의 독특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