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47분경 발생한 이번 화재는 진압이 완료됐다. 승객들도 터널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목격자와 경찰 진술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범행 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여의도역부터 애오개역까지 중단됐던 5호선 열차 운행은 오전 10시 6분경 재개돼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