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1~5월 중국의 철도 부문 투자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에 따르면 올 들어 5개월간 전국 철도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2천421억 위안(약 45조9천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투자 견인 역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며 경제 사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는 평가다.
중국철로 발전개혁부 관계자는 올 들어 5월까지 철도 부문이 자원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철도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중국철로 19국그룹은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중선(中線) 고속철도 공사에 한창이다. 청위 지역 쌍성(雙城)경제권 건설의 대표 공정으로 통하는 해당 철도가 완공되면 청두(成都)와 충칭(重慶)을 잇는 292㎞의 직통 노선이 마련된다.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의 경우, 중국철로 14국그룹이 건설하는 톈룽(天隴∙톈수이~룽난)철도 마제(馬街)터널이 굴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 길이 12㎞에 달하는 마제터널은 고응력 연암 대변형 터널로 최대 매설 깊이가 1천160m에 달한다.
이 밖에 ▷산둥(山東)성 빈둥(濱東·빈저우~둥잉) 황허(黃河) 특대교 C구간 ▷쓰촨(四川)성 화잉산(華鎣山)터널 ▷후난(湖南)성 사오융(邵永·사오양~융저우) 고속철도 융저우(永州)역 등 관련 공사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