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주택가격 등 중국의 5월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5월 부가가치 산업생산 5.8% 증가
올 5월 중국 부가가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제조업, 장비 제조업,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 산업생산은 각각 6.2%, 9%, 8.6% 확대됐다.
올 1~5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산업생산은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5월 중국 소매판매 전년比 6.4% 상승
5월 중국의 소비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사회소비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4조1천300억 위안(약 784조7천억원)을 넘어섰다.
올 1~5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1~5월 고정자산 투자 전년比 3.7% 확대
올 1~5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부동산 업종을 제외한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7.7% 확대됐다.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8.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과 2차 산업 투자가 각각 8.4%, 11.4% 늘어난 반면 3차 산업 투자는 0.4% 줄었다.
◇5월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5월에도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속도는 둔화된 모습이었다.
지난달 베이징·상하이·선전(深圳)·광저우(廣州) 등 1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내려가 전달보다 하락폭이 0.4%포인트 줄었다.
2·3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3.5%, 4.9% 하락하며 전달 대비 하락폭이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