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흥행 지표를 기록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부터 8일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전 세계 유저들은 총 131년에 달하는 플레이 시간을 기록하며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진행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89개국에서 42만6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 타이틀 중 가장 많은 고유 플레이어 수를 기록해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데모’ 공식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일리시한 전투와 정교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글로벌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지표는 게임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총 플레이 시간은 115만 시간을 돌파했고 플레이어 총사망 횟수는 724만 회를 넘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통나무 트랩이 3만7000여 명의 플레이어를 쓰러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는 신규 캐릭터 ‘델리아’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고 보스 중에서는 ‘놀 치프틴 카마인거스트’가 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괴롭힌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개발진은 테스트에서 확인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프레임 저하 등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투는 더욱 경쾌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조작 타이밍을 다듬고 숙련도에 따라 강력한 콤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액션 구조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카메라 연출, 이펙트, 사운드 등 기술적 보완을 통해 타격감을 극대화해 전투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개발진은 “이번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주시고 소중한 피드백을 보내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