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한컴위드가 금을 기반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본격 진출한다. 관계사 아로와나허브를 통해 아로와나토큰(ARW)을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하며 RWA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허브가 2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에 ARW를 공식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과거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ARW의 글로벌 거래 길이 열렸다. 국내 보유 ARW는 충분한 유동성 확보 후 올해 3분기 중 마이그레이션을 거쳐 게이트아이오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인 ARW는 아비트럼 기반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과거 디지털 금 거래에 활용되던 목적에서 벗어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실물 금에 일대일로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 AGT(아로와나골드토큰) 발행의 기반이 된다. AGT는 금 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로와나허브는 AGT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적 장치를 마련했다. 국제 금 시세 연동은 '체인링크' 오라클 기술을 활용하고 제3자 감사를 통한 준비금 증명(PoR)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다.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자체 플랫폼 개발도 완료했으며 이달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컴위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자회사인 한컴금거래소와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의 역량을 결합했다. IT 기술력과 실물 금 거래 노하우를 통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RWA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아로와나 프로토콜에 대해 반응이 아주 좋은 상황이라, 지속적으로 추가 상장을 타진 중이며, 전 세계 ARW의 유동성 및 사용자 확대를 통해서 곧 론칭하는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실물연계가상자산 기반의 온체인 금융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금 외에 다른 실물 자산을 연계한 RWA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