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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험사 방카슈랑스 수입 증가...KB·한화·미래에셋생보 등 수입보험료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5-08-02 06:10:00

생보사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 4조1220억원...전년 比 4.37% ↑

저축보험 확대·규제 완화에 금액 증가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업계가 금융보험대리점(GA)과의 제휴인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입보험료가 확대되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주춤했던 흐름에서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일각에선 손보사 수치는 일부 대형사의 실적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보사의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4조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495억원) 대비 4.37% 증가했다. 지난해 말 보험료가 55.45% 급증해 12조7847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도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국내 손보사의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7642억원으로 전년 동기(6772억원) 대비 12.86% 증가했다. 지난해 말 수입보험료가 전년보다 2.94%(568억원)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지난 2023년 1분기보다 높은 금액을 달성했다.
 
보험사별로는 KB라이프·미래에셋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손보사의 수입보험료 확대 원인은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생명은 수입보험료 1000억원 이상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보험사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2298억원)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1조223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수입보험료는 6110억원으로 전년 동기(1224억원) 대비 금액이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하나생명의 방카슈랑스 수입보혐료는 1957억원·1665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보업계의 저축성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및 방카슈랑스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 규제를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카슈랑스 규제의 경우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비율로 판매할 수 없었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33~75%까지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저축성 보험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로 인해 각 보험사별로 관련 영업에 힘을 쏟으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타 생보사와 다르게 변액연금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어 최근 자금 시장 호황으로 변액연금 수요가 몰려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큰 폭으로 금액을 늘리며 전체 수입보험료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다만 현대해상을 제외한 타 손보사는 금액 변동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전체 금액도 생보사보다 적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모집은 은행 업무와 연관된 저축성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며 "손보사는 보장성 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저축성 보험을 거의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비중이 작지만 생보사는 저축성 보험 규모가 큰 편이며 전체 모집 채널 중 비율도 방카슈랑스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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