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기업금융본부 산하에 IPO부를 신설했다. IPO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공모 청약 시스템과 내부 인프라, 관련 규정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IPO부 신설은 기업금융(ECM) 부문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기존의 DCM(채권발행시장)과 대체투자, 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에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격적인 채권시장 진입과 대체투자 확대에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IPO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중소형 공모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