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교육 플랫폼 웨일을 통해 AI 기반의 공교육 평가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네이버는 지난 7일과 8일 교육 콘퍼런스 ‘NWEC 2025’를 개최하고 평가 전용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 ‘웨일 UBT’의 공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웨일 UBT가 서울·광주 등 주요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웨일 UBT는 지난 4월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광주아이온’에 기본 디지털 평가 시스템으로 도입됐으며 오는 10월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서울시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 협력사로 참여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간 평가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작성한 서·논술형 답안을 AI가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연내 AI 자동채점 모델을 개발하고 2027년부터는 이 시스템을 일반 학교로 확대 적용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 4’와 저사양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웨일 OS Flex’ 등 하드웨어와 OS를 아우르는 웨일의 교육 생태계도 함께 소개됐다.
김효 네이버 웨일 이사는 "웨일은 AI를 통해 기존의 교육 플랫폼과 다음 세대의 브라우저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며 "웨일 팀은 앞으로도 교육과 브라우저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