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요일
맑음 서울 26˚C
맑음 부산 25˚C
흐림 대구 26˚C
맑음 인천 26˚C
흐림 광주 25˚C
흐림 대전 26˚C
흐림 울산 25˚C
흐림 강릉 25˚C
흐림 제주 28˚C
생활경제

휴젤, 미국서 터졌다...북남미 시장 매출 성장률 300% 육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08-08 17:34:15

휴젤, 북남미 시장에서 매출 급증으로 신기록 달성

휴젤 CI 사진휴젤
휴젤 CI [사진=휴젤]
[이코노믹데일리] 휴젤이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북남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톡신·필러 시장 공략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젤은 7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2000억원, 영업이익이 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매출 규모 및 수익성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이 돋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33.6%나 늘었다. 1분기에 이어 연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핵심 요인은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였다. 특히 미용·의료 시술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이 두 제품군은 휴젤의 글로벌 매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마 코스메틱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4%나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북남미 시장의 성장세가 압도적이었다.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89%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휴젤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전략 시장으로,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뒤 올해 3월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출시 후 불과 3개월 만인 6월에는 추가 선적에 나서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고 현지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출시가 지난 3월로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의료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미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대형 제약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휴젤이 북남미 시장 고성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톡신·필러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의료 시술 시장인 만큼 초기 성과가 하반기와 내년 이후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휴젤이 올해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_3
우리은행_1
KB
여신금융협회
국민카드
한화
신한은행
부영그룹
KB_1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한미그룹
SK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롯데
신한금융
농협
kb
농협
kb_2
넷마블
종근당
우리은행_2
삼성자산운용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