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23대 국정과제를 글로벌톱텐시티로 나아갈 수 있는 미래발전 동력으로 방침을 세웠다.
시가 기대하는 주요 내용은 5대 국정목표 중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분야에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쓰는 나라’ 구현, 초격차 AI 선도기술과 인재 확보 등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다.
시는 ‘사람 중심 AI 공존 도시’라는 AI 혁신비전을 발표하고, 피지컬 AI‧제조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인천의 미래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시가 AI 중심 도시가 되어 제2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선도도시로서 바이오 특화단지를 초광역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에 발맞춰 양자‧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국 3위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2GW 규모의 신규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갖춘 인천은 앞으로 수소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최적지이다.
‘지역격차 해소, 필수 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과제를 통해 권역(인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과 제2의료원 설립 등에 있어 추진 동력도 강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국정과제가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앙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국정운영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개최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인천 전역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라디오 방송(97.3MHz)과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시민들은 훈련임을 인지하고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인근 지하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훈련 당일엔 대피소마다 공무원과 안내요원이 배치돼 시민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인천에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780여개의 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위치는 네이버·다음·카카오맵, 티맵, 네이버지도,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각 군·구별로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곳을 선정해 대피 훈련, 상황 전파, 초기 대응 등 실전형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서해5도 주민 출도 수용·구호 훈련은 지난 2년간의 훈련을 바탕으로 임시수용시설에 머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접경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는 마을 단위의 실제 대피 훈련과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병행해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훈련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훈련 당일 교통 통제는 실시되지 않는다. 병·의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 주요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