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요일
맑음 서울 14˚C
맑음 부산 15˚C
흐림 대구 13˚C
맑음 인천 16˚C
맑음 광주 13˚C
흐림 대전 14˚C
흐림 울산 15˚C
흐림 강릉 13˚C
흐림 제주 20˚C
금융

5대 은행 건설업 연체 대출, 반년 만에 2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09-03 08:37:44

한은 "올해 연간 건설투자 8.3% 줄어들 것"

부산 수영구의 한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 수영구의 한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건설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이 빠르게 부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상반기 말 건설업 연체 대출은 총 2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16억원)보다 불과 6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규모다. 연체는 1개월 이상 대출 원리금 상환이 밀린 것을 의미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22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482억원으로,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224억원→334억원, 하나은행은 216억원→303억원, 우리은행은 187억원→333억원, 농협은행은 267억원→850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상반기 말 건설업 연체 대출은 총 1272억원이었다. 이후 1년 새 80% 넘게 급증한 것이다. 계절적 요인과 관계 없이 연체 증가세가 가팔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동산 매매, 임대, 개발, 관리 등을 포함하는 부동산업 연체 대출도 증가했다.

5대 은행의 부동산업 연체 대출은 지난해 상반기 말 4193억원, 지난해 말 5727억원, 올해 상반기 말 6211억원 등으로 꾸준히 우상향했다.

이는 5대 은행의 전체 연체 대출(가계대출 포함)이 지난해 말 8조995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8조2806억원으로 8%가량 줄어든 것과도 대조된다.

건설업 연체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으로 건설투자가 8.3%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5월 제시한 전망치(-6.1%)에서 추가로 낮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건설투자 증가율이 0만 돼도 올해 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한국 경제가 건설 경기에 아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_3
동아쏘시오홀딩스
농협
국민카드
하나카드
KB국민은행_1
LG
바이오로직스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씨티
삼성화재
HD한국조선해양
KB손해보험
신한카드
롯데케미칼
키움증권
신한금융지주
농협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라이프
포스코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하이닉스
SC제일은행
한화
부영그룹
신한라이프
빙그레
롯데카드
한화
LG
우리은행
하나증권
sk
부광약품
KB증권
쿠팡
동국제약
KB국민은행_2
기업은행
KB국민은행_4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