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동성제약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4월부터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지었다.
이번 주총에는 3170여명이 참석, 총 1335만 주가 참여해 정족수 54.68%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신분증 미식별·의심 사례와 약 200만 주의 중복 주식도 확인됐다.
주총에서 상정된 안건은 △정관 변경 △이사·감사 해임 △신규 이사 선임 등이었다. 하지만 나원균 대표 해임과 정관 변경은 상법상 특별결의 요건(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철회됐다. 또한 이양구 전 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후보자 사퇴로 무산됐다.
주총 투표 결과 특별결의 안건은 찬성 692만 주, 반대 641만 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감사 후보자는 사퇴했으며 사내이사 후보 중 한명휘·유영일·이상철과 사외이사 원태연을 제외한 나머지 4명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