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내 지역 기반형 유·보 이음교육 거점기관으로 공모·선정된 33개 기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컨설팅은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유치원 교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협력한다. 기관별 여건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보 이음교육 운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 제공이 목표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유치원 교사는 “유·보 이음교육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유치원·어린이집·교육청·육아종합지원센터 간 긴밀한 협력으로 유·보 이음교육의 현장 안착과 지역 기반 유아교육·보육의 통합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연계 △교직원 학습공동체 운영 △거점기관 협력 네트워크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유·보 이음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교육자치법 개정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교육지원청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교육지원청 신설·폐지 권한을 대통령령에서 시‧도교육청 조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실정에 맞춘 자율적 개편이 가능해진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중구·동구를 제물포구·영종구로, 서구를 서구·검단구로 분리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있다.
서은선 시교육청 과장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