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모하메드 루타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 간 우호적 협력 관계를 다졌다. 앞으로의 교류와 공동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면담에서 루타 회장은 “두바이는 인천과 유사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앞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요한 협력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UAE가 국가 차원에서 AI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인천 기업들과의 화상회의 및 AI 관련 기업 간 직접적인 교류을 통해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타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의 신뢰 높은 관계를 바탕으로 제벨 알리 경제자유구역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음을 소개했다. 그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노스스타(North Star)행사에도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해 시장 진출 및 교류 협력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밝혔다.
김유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두바이 시찰을 통해 두바이의 기업 지원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인천시와 두바이 간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세계에서도 5개 국가에만 설치돼 있는 차세대 기술인 인천의 양자컴퓨터 설치 현황을 소개했으며, 루타 회장은 이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활용과 협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르완 두바이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국장은 “한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며 “나아가 조만간 CEO 역시 한국 방문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두바이 상공회의소가 교류의 물꼬를 트고,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회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명확한 원칙이나 기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기구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제반 문제점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 등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의 중점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의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의원 7명(김용희·신성영·허식·김종배·박창호·임관만·신영희 의원)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